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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뉴스, 지혜의 저널리즘

c20151203-s웹 덕분에 가장 뛰어난 저널리스트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단순히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알려 주는 지루한 업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연설이나 기자 회견 같은 것들은 일정 부분 케이블 뉴스나 유튜브에 맡겨 버리면 된다. 경찰이나 생존자들의 인터뷰는 부지런한 통신사 기자들에게 떠넘기면 된다. 규모 작은 이사회나 위원회 감시 역할은 트위터나 블로그에 곧바로 글을 올리려는 열정을 갖고 있는, 시민 정신 충만한 개인들에게 넘겨버리면 된다.

‘퀄리티 저널리즘 재론’, ≪비욘드 뉴스, 지혜의 저널리즘≫, xvi쪽.

 

사실을 전하는 일이 왜 지루한 업무인가?
훈련된 저널리스트가 맡기엔 너무 비효율적이다.

비효율의 원인은?
더 높은 수준의 사명이 있다.

어떤 사명인가?
사건의 맥락과 현명한 인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왜 그쪽을 선택하나?
사실을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이 없어졌다.

경쟁력을 잃은 이유는?
모바일 시대다. 속보성과 현장성에서 트위터나 블로그를 이기기 어렵다.

그래서 ‘넘기자’는 것인가?
각자 더 잘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것이다.

사실 전달이야말로 기자들이 잘해야 하는 것 아니었나?
그렇다. 20세기 저널리즘을 지배했다. 하지만 저자는 그 사실에 대한 집착을 비판한다.

왜 비판하나?
사회적 부조리를 초래했다고 봤다.

부조리와 어떻게 연결되나?
사실과 객관이라는 허울을 쓰고 부조리를 방관했다. 심지어 부추기기도 했다.

어떤 일이 있었나?
매카시 상원 의원의 선동이나 존슨 행정부의 베트남전 성공 주장이 진실로 둔갑했다. 관점과 맥락이 실종된 뉴스를 양산했기 때문이다.

저자의 분석은 무엇인가?
사실 숭배가 저널리즘의 실패를 불러왔다고 봤다. 관점의 실패라는 것이다.

저널리즘의 실패를 극복할 대안은?
지혜의 저널리즘이다. 아이디어에 통찰을 더해 설명하고 분석한다. 의미와 맥락을 파악하고 주장을 향해 나아간다.

어디에서 온 개념인가?
뉴스의 역사 곳곳을 통찰해 발굴했다. 언론사 전문가인 저자의 능력이 빛난다.

예를 들면?
근대 저널리즘이 시작된 18세기를 보자. 벤저민 프랭클린, 토머스 제퍼슨이 활약하던 시기다.

근대 저널리즘의 특징은 뭔가?
맥락과 분석을 더 중시했다. 심지어 단순한 사실 보도는 기자들에겐 너무 저급한 일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왜 그렇게 생각했나?
프랭클린은 독자에게 ‘최상의 것이 될 지식’을 전해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실 보도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최상의 것이 될 지식이 뭔가?
우리를 통찰력 있고 지혜롭게 만드는 지식이다. 이를 전달하는 것이 지혜의 저널리즘이다.

그것으로 저널리즘 실패를 극복할 수 있을까?
벌써부터 결과를 예견하는 것은 섣부르다. 하지만 승리를 위한 잘 벼린 칼이 될 것이다.

이 책, ≪비욘드 뉴스, 지혜의 저널리즘≫은 무엇을 다루는가?
≪뉴스의 역사≫를 쓴 미첼 스티븐스가 과거를 통찰하며 저널리즘의 미래를 제시한다. 미래 독자들의 눈과 귀를 어떻게 사로잡고, 지혜로운 저널리스트를 어떻게 육성해야 할지 분명한 방향을 제시한다.

당신은 누구인가?
김익현이다. 지디넷코리아 미디어연구소장이다.

 

2812호 | 2015년 12월 3일 발행
저널리스트의 새로운 사명
미첼 스티븐스(Mitchell Stephens)가 쓰고 김익현이 옮긴 ≪비욘드 뉴스, 지혜의 저널리즘(Beyond News: The Future of 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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